어제(20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서는 농민 시위가 논란이 됐습니다. 의원들은 농민들 정서를 감안해서 자유무역협정 법안 처리를 보류시켰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원들은 경찰에 연행된 농민들의 선처를 당부했습니다.
[이양희/국회 농해수위 위원장 : 농민들의 딱한 정황을 고려해 너그럽게 관대하게 조치하는 것이 바랍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허상만/농림부 장관 : 빨리 석방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농민들의 과격시위는 FTA 비준을 앞두고 정부 대책이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주진우/한나라당 의원 : 미리 대처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지 않은가.]
농민시위의 여파로 FTA 농어민 지원 특별법은 어제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박재욱/한나라당 의원 : 대체토론을 하고 소위원에 넘기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느냐.]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정장선/열린우리당 의원 : 직무유기라고 생각해요. 이 법안이 제대로 됐는지 무엇을 우리가 보안을 해야될 것인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논의가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특별법이 또다시 미뤄짐에 따라 FTA 비준안의 처리도 상당기간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농촌지역 출신 의원들은 총선을 앞두고 현지 민심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합니다.
하지만 거역하기 어려운 시장개방 추세에 비추어 자유무역협정 비준을 무작정 미룰 수만은 없다는 점에 상당수 의원들고 공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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