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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위 '면책 특권' 공방 가열

우리당, "폭로전 중단하라" 한나라 "특검하자"

<앵커>

국회 예결위에서 폭로공방이 이어지면서 예산심의는 뒷전으로 밀려나 버렸습니다. 열린우리당이 폭로 그만하고 본업에 충실하라고 공격하자 한나라당은 사실여부는 특검에서 가리자고 맞받았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통령 측근에 대한 한나라당의 폭로전은 어제(19일) 속개된 국회 예결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이주영 의원은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의 향응파문과 관련된 이원호씨가 지난 89년 배모씨의 살인모의에 가담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성헌 의원은 최도술씨의 9백억원 수뢰설을 거듭 제기하면서 이돈의 일부가 신당 창당과정에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허태열 의원은 강금원씨가 월권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처럼 측근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특검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압박했습니다.

[박 진/한나라당 대변인 : 객관적이고 중립적이고 엄정한 수사를 위해서는 독립된 특별검사의 수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면책특권을 이용한 폭로전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평수/열린우리당 공보실장 : 입만 열면 거짓 폭로를 하는 한나라당은 도대체 어느나라 정당입니까? 예산국회를 무력화 시키는 것은 범죄행위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정치권의 폭로공방 속에 내년 나라 살림살이 규모를 다뤄야 할 예산국회에 정작 예산은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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