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이라크 추가파병안이 다음달 안에 최종 결정됩니다. 파병 규모와 성격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된 만큼, 시기와 지역을 두고 미국과 세부 협상을 가질 예정입니다.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특정 지역을 전담하는 3천명 규모의 이라크 재건 지원부대"라는 파병 부대의 규모와 성격에 관해서는 한미 양국간에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영길 국방장관은 방어 능력이라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 전투병이 포함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조영길/국방장관 : 어느 부대가 가든 기본적인 자체 방어능력은 갖추도록 편성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문제는 파병 시기와 주둔 지역.
정부는 내부적으로 내년 4월이나 5월을 파병 시기로 잡고, 대도시인 모술와 중소 도시인 키르쿠크를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파병 부대의 규모로 볼 때는 키르쿠크가 적당하지만, 치안 상황 자체는 모술이 더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정부는 다음달 초 노무현 대통령과 4당 대표의 회동 결과 등을 토대로 파병안을 손질합니다.
이어 실무 대표단을 워싱턴에 보내 파병 협상을 마무리하는대로 파병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함으로써 올해안에 파병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럼즈펠드 장관은 어제(18일) 주한 미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의 경제규모를 감안할 때 국방문제에 관해 좀 더 자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울 때"라고 강조해 주한 미군 감축방안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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