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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명도 지겨운데 더 늘린다고?"

국회 정치개혁 특위, 국회의원수 늘리기로 합의

<앵커>

국회 정치개혁 특위가 국회의원 정수를 299명으로 늘리자는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혀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표언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자리 걸음만 하던 국회 정치개혁 특위가 어제(18일) 3당 간사 회담을 갖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그리고 열린우리당 간사들은 먼저 의원정수를 현행 273명에서 299명으로 26명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여성과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할 수 있도록 비례대표를 늘려야 한다는 등의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김용균/한나라당 정개특위 간사 : 299석으로 하면서 전국구도 좀 늘일 수 있지 않느냐. 그런 차원에서 이 문제의 합의에 이르렀습니다만 당에서 또 한번 논의를 해봐야겠습니다.]

그러나 지구당 폐지와 후원회 폐지, 그리고 선거구제 문제는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특히 선거구제와 관련해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중,대선거구제를, 한나라당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고집하고 있어서 합의가 쉽지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정수 증원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을 우려해 간사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현행 의원수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혀서 당내 추인과정에서부터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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