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측근비리 특검법에 대해 일단 거부할 뜻을 내비치자 정치권에 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표언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더 큰 비리를 은폐하기 위한 위헌적 발상"이라며, 노 대통령의 거부권 시사를 비난했습니다.
[박진/한나라당 대변인 : 명백히 반헌법적, 반국민적, 반의회적 발언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민주당도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성순/민주당 대변인 : 햇볕정책을 훼손한 특검은 수용하고 측근비리에 대해서는 거부합니까?]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검찰 수사를 고려한 결단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정동채/열린우리당 홍보기획단장 : 검찰수사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해서라도 수사가 끝날 때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검법이 정부로 이송되는 보름 안에 최도술씨 사건수사가 마무리되면 특검을 수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실제로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한나라당은 곧바로 재의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이 협조하면 특검법은 쉽게 재의를 통과하겠지만 특검공조로 심각한 혼란을 겪고있는 민주당이 법안 처리 때처럼 공조를 유지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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