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전투병 위주로 기우는 듯하던 이라크 파병논의가 전투병을 보내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확보하려면 독자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한 치안유지군을 보내야 한다며 전투병 중심의 파병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독자적 작전수행이 가능한 치안유지군을 보내야 한다.'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은 이라크에 치안유지군을 파병하는 방향으로 정부내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병, 의료부대 중심으로 3천명 가량을 보낸다는 기존방침이 전투병을 중심으로 좀 더 많은 병력을 보내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차실장은 한국군이 일정 지역을 책임져야 장병들의 안전도 제대로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차영구/국방부 정책실장 : 책임을 맡고 우리 목소리 내고 그래야만 우리 장병들의 생명을 더 잘 보호할 수 있습니다.]
또 공병과 의료수요도 있지만 그것은 군보다 민간업체가 더 잘할 수 있다며 절실한 것은 치안유지라고 밝혔습니다.
2차 이라크 조사단도 조사 결과를 설명하면서 비전투병을 보내더라도 테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만복/이라크 2차 조사단장 : 설령 재건지원을 위한 파병이라도 과격세력의 공격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가 치안유지군을 보내는 쪽으로 선회함에 따라 오는 17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파병 부대의 성격보다는 규모와 시기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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