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과 SK그룹뿐 아니라 현대자동차도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진영에 편법 후원금을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진영의 후원금 영수증 관리대장입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총 10억 가운데 3억 4천만원은 계열사 명의로 돼있지만 6억6천만원은 임원 20명 이름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법인의 기부한도 2억원을 넘기게 되자 임원들의 이름으로 편법처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는 대목입니다.
또, 후원금을 알선한 사람의 이름만 적혀있을 뿐 정작 돈을 낸 사람의 이름은 공란으로 비워있는 영수증도 있습니다.
그동안 SK와 삼성 외엔 편법 후원금이 없다던 이상수 의원의 주장과는 딴판입니다.
민주당이 제기한 노후보 캠프의 영수증 조작의혹은 결국 민주당의 착오였던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이상수 의원의 보좌관 출신 안모씨가 거액을 후원금으로 낸 것을 문제삼으며 영수증이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열린 우리당은 영수증을 조작한 것은 오히려 민주당이라며 오늘 실제 후원자를 공개했습니다.
[이평수/열린우리당 공보실장 : 정확한 기부자가 바로 확인됩니다. 민주당은 자기 당 실무자의 사무착오를 조작이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머쓱해진 민주당은 올해 초 영수증 원부를 받을때 실무자의 착오가 있었지만 일부러 조작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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