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박상천 민주당 대표와도 만났습니다. 분당 이후 첫 만남입니다. 노대통령은 내년 총선 이후 책임 총리제 도입을 검토하겠으며 올 정기국회 회기 중에 개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박상천 민주당 대표가 노 대통령의 당적이탈과 민주당 분당 이후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박상천/민주당 대표 : 야당 대표가 돼서 오니 어색하네요.]
[노무현 대통령 : 지금 어디 여야가 있습니까.]
박상천 대표는 대통령의 독점적 권력행사를 막고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다수당이 총리를 맡아 내정을 총괄하는 책임 총리제를 도입하자고 요구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책임 총리제 도입을 내년 총선 이후에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 현행 헌법의 개정없이 검토할 만한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책임총리제 하기 위해서는 지역구도 해소가 전제돼야 한다.]
노 대통령은 당분간 개각은 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박상천/민주당 대표 : 정기국회 회기 개각은 원칙이 아니다. 현 정국의 혼란은 대통령에게서 비롯된 것이지, 장관들 책임이 아니다.]
박상천 대표는 위헌 논란이 있는 만큼 재신임 국민 투표제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노 대통령은 검찰의 대선 자금 수사에 간섭하지 않을 거라며 검찰이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고해성사나 대사면을 이야기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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