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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총재, 대선때 최의원에게 경고

<8뉴스>

<앵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지난 해 대선 당시, 최돈웅 의원에게 돈 문제와 관련해 경고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두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돈웅 의원의 변호인인 심규철 의원이 주목할만한 발언을 했습니다.

지난해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가 직접 최돈웅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서 "돈 문제에 지나치게 나서지 말라"는 경고를 했다는 것입니다.

돈 문제에 관한 한 이회창 전 총재가 그만큼 떳떳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이었습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오히려 이 전 총재가 최 의원의 모금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이회창 전 총재의 측근인사는 "이 전 총재는 전혀 선거자금에 개입하지 않았다"면서 "검찰수사가 공정하게 끝나면 이 전 총재가 직접 입장을 밝힐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의원의 100억 수수설이 사실로 드러나자 한나라당은 오늘(22일) 서둘러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박진/한나라당 대변인 : 우리당 최돈웅 의원이 시인하고 있는 SK자금 수수로 인하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고 있는데 대하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최의원이 받은 돈의 사용처에 대해선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검찰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필요할 경우 최병렬 대표가 직접 사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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