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정치적 해법이 모색되고 있지만 논쟁은 더욱 뜨겁습니다. 국회 대정부 질문 첫 날인 어제(17일), 정치 분야의 질문도 재신임 투표에 집중됐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재신임 국민투표 제안에 대해 야 3당은 마치 말을 맞추기라도 한 것처럼 일제히 포문을 열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의원 : 노 대통령이 연루된 사실이 밝혀진다면 그것은 탄핵대상이 될 만큼 중대범죄에 해당함으로 대통령은 탄핵의 책임을 지거나 스스로 용퇴하는 게 마땅하다.]
[함승희/민주당 의원 : 그것은 정략적인 발상이고 대중 선동주의적 정치행태라고 본인은 생각한다.]
[김학원/자민련 의원 : 안 물러나도 좋으냐 물을 게 아니라 이와 같은 것을 책임을 지고 대통령이 스스로 하야하는 게 옳다.]
통합신당은 야당의 공세는 국헌을 문란케 하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해찬/통합신당 의원 : 직무와 관련 없는 것으로 탄핵으로 몰고 가는 것은 정치적으로 보면 내란을 선동행위와 다름 없다"]
고건 총리는 정치적 합의를 통한 해법 모색을 주문했습니다.
[고건/국무총리 : 대통령의 권한만으로 합법적으로 일방적으로 할 수 있다 하더라도 당연히 국회에 있는 원내 4당 정치권과 합의하는 게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최도술씨 등 대통령 측근에 대한 검찰 수사의 공정성 문제도 논란이 됐습니다.
[박주선/민주당 의원 : 대통령께서도 같은 관련됐다는 것을 예상해서 장관은 이 내용을 보고 안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강금실/법무장관 : 대통령님이 수사에 관여하지 않고 검찰의 원칙적 수사를 보장한다는 것을 신뢰하기 때문에 보고해 드렸습니다.]
고건 총리는 권력 구조에 관한 질문에 대해 다당제가 계속된다면,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 등헌정 체제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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