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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교수, 북한에서 상당한 대우 받은 듯

<8뉴스>

<앵커>

송두율 교수가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등 북측 고위인사들과 함께 주석단에 서 있는 사진이 SBS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본인이 원했건 원하지 않았건 송 교수는 북한에서 상당한 대우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1994년 7월 21일자 노동신문입니다. 고 김일성 주석의 추모식이 열리는 김일성 광장의 주석단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

단상의 길이가 워낙 길어서 사진을 여러 토막으로 잘라 붙였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한 가운데 서 있고, 백 50여 명의 인사 가운데 송두율 교수의 모습이 보입니다.

통상 고위급 인사들이 오르는 주석단에, 특히 맨 앞줄에 서 있는 것으로 보아 송 교수는 북한 내에서 상당한 대우를 받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조명철/전 김일성대 교수 : 각 조직들의 대표단 단장들, 그리고 외국 방문 대표단 단장들을 자리배치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습니다.}

송 교수가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라는 지위도 송 교수의 입지를 설명해 줍니다.

북한 내 최고권력기관인 노동당 정치국은 김정일 상무위원과 6명 정도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고 후보위원은 이들의 뒤를 잇는 서열이기 때문에 실세 중의 실세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원했건 원하지 않았건 송 교수가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었다면 북한 내에서 상당한 지위를 인정받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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