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부결로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탈당 시기는 다음 달 13일, 국회 시정 연설 이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27일) 아무런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노 대통령은 국회의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부결에 크게 실망해 향후 정국 운영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민주당 의원들마저 대통령의 요청을 거부함으로써 대통령이 민주당 당적을 유지할 이유와 명분이 없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음 달 13일 새해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 이전에 노 대통령의 당적문제가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민주당 탈당 이후, 특정 정당의 당적을 갖지않고 국회와 국민을 직접 상대하는 정국운영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생과 개혁법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다음 달 중순부터 관련 상임위원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또 이라크 파병문제 등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서도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정부의 결정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여, 야 정당정치에 익숙해져있는 정치권이 당적을 초월하겠다는 대통령의 정국운영 구상에 얼마나 협력해 줄 지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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