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집권당이 어딘지가 애매해졌습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 달쯤 민주당을 탈당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렇게 되면 여당이 없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집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느 정당을 집권 여당으로 볼 것인가.
법적으로는 대통령이 소속한 민주당을 집권당으로 봐야하지만 정책협의를 포함한 당정간의 협조체제는 이미 오래전에 금이 갔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오늘(20일) 교섭단체 구성을 마친 신당이 정신적인 여당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김근태/통합신당 원내대표 : 정신적으로는 여당이고, 정치적으로는 여당이고, 법적으로는 여당이 아닌 매우 복잡한 상황에 직면에 있기 때문에 보다 분발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당장 다음 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여,야의 구분이 없는, 선명성 경쟁이 두드러질 전망입니다.
또 내년 총선에서 여, 야에 대한 유권자의 판단 기준도 애매모호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 달 국회 시정연설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한 뒤 초당적인 국정 운영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를 위해 국회 상임위원들을 직접 만나 국정 현안을 설명하며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여, 야 정당정치에 익숙해져있는 우리 국회가 얼마만큼이나 노 대통령의 이런 국정운영 방식에 동의할 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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