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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회동, 노대통령·최대표 신경전

"해임건의 거부는 헌법 유린"-"헌재 판단 받아봐야" 팽팽

<앵커>

어제(4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른바 5자회동에서는 가시돋힌 대화가 많이 오갔습니다. 특히 행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놓고 대통령과 야당 대표 사이에 논쟁이 치열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시간이 넘게 이어진 청와대 5자회동에서는 주로 노무현 대통령과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가 대화를 주도했습니다.

행자부 장관 해임 건의안에 대해 노대통령이 먼저 야당이 대단히 힘든 숙제를 줬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그러자 최대표는 대통령이 해임 건의를 거부할 경우 명백하게 헌법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우리가 기대하는 거와 다른 결정을 할 경우에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그것이 헌법 정신을 유린하는 거라고 보고 정면 대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봐야 겠다며 수용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김문수 의원과 언론사들에 대한 노 대통령의 제소에 대해 최대표가 나라의 어른답게 취하해달라고 요청하자 노 대통령은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의 신당 개입 여부도 화제에 올랐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 입문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한나라당이 제안한 국가 전략산업특별위원회의 경우 여야 3당이 합의해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노 대통령과 여야 지도자들은 앞으로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국정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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