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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사실상 분당

민주 신당파 '국민통합 신당창당' 주비위 발족

<앵커>

활극을 방불케 하는 당무회의끝에 민주당은 사실상 둘로 쪼개졌습니다. 신당파들은 공개적으로 사람 모으기에 나섰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욕설과 몸싸움으로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린 당무회의. 갈등의 골이 깊어질대로 깊어진 민주당은 분당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신당파 의원 31명과 원외지구당 위원장 35명은 당무회의 직후 가칭 ´국민통합 신당창당´ 주비위를 발족시켜 독자적인 신당 추진을 선언했습니다.

{김원기/민주당 의원 : 신당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들이 독자적으로 신당 창당에 나설 수 밖에 없다하는 결의를 갖게 됐습니다.}

신당파 의원들은 12월 창당을 목표로 다음달 중순 이후 법적기구인 창당 준비위를 만들어 집단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탈당을 미룬채 당내에서 중도파 의원들을 적극 설득해 신당 추진 세력을 최대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김근태 의원을 비롯한 중도파 의원들의 향후 선택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신당파 의원들은 어젯밤, 국민에게 사과하는 뜻으로 단식 농성에 들어간 김근태 의원을 찾아 신당 창당 대열에 합류할 것을 설득했습니다.

이에 맞서 구주류는 오늘 모임을 갖고 정기국회 이후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소집을 요구하고 있는 조순형 의원 등 중도파 31명과 연대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민주당 신.구주류간의 본격적인 세 대결과 함께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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