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의 경비임무를 한국군이 전담하기로 했던 한미간의 합의가 사실상 백지화 됐습니다.
오늘(3일) 시작된 한미 미래동맹 4차회의 소식, 김우식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차영구 / 국방부 정책실장 : JSA를 우리 한국군이 맡음으로써 전선지역의 100%를 모두 한국군이 담당하는...}
지난 7월 JSA경비를 한국군이 전담하기로 한미간에 합의하자 야당은 물론 재향군인회까지 안보불안을 가져온다며 반발했습니다.
북한도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한 달 남짓만에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오늘 국방부에서 시작된 미래 한미동맹 4차회의에서 한국측은 정전협정의 상징성을 유지하고 안보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JSA에 미군이 남아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미국측도 JSA 주둔 미군 179명 가운데 대대장을 포함해 40명 정도를 남겨두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보공백을 우려하는 여론에 밀려 JSA경비 이양 시기를 미루기로 했지만 미측이 그 대가로 무리한 조건을 요구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북한 장사정포에 대한 대응 임무를 한국군에 넘기는 시기에 대해서는 오늘 회의에서도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또 용산기지를 옮긴 다음 잔류병력의 숙소 등을 건설하기 위해 미국측이 현 용산기지의 절반가량을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는 양측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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