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적어도 오늘(27일) 기조연설 대로라면 북미간의 입장차는 조금도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대화를 통한 해결 논의가 일단 시작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자 북한 노동신문은 6자 회담 개막에 즈음한 논평에서 ´기회는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이번 회담에 거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미국도 회담 개최를 환영했습니다.
{리커/미 국무부 부 대변인 : 6자 회담으로 중대한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6자 회담은 외교적 해결이 매우 효과적임을 보여줍니다.}
북미 양측은 어렵게 마련된 다자회담 회담의 틀 속에서 입장차를 조율하면서 나머지 참가국과의 관계를 적절히 활용해 실리를 챙겨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북미 양측은 오늘도 북한의 핵 폐기와 체제보장 방식을 놓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식의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단기간에 해법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해주는 대목입니다.
{제성호/중앙대 교수 :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 6자라는 다자가 평화적 해결을 위해 장기적 프로세스를 시작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해야 되지 않겠나.}
6자 회담과 별개로 북한은 핵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미국 역시 대북 압박의 공세를 늦추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대화와 동시에 긴장도 이어지는 상황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북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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