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을 여권을 공격할 호제로 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지만 신.구주류간의 미묘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권노갑 전 고문이 평소 자신은 돈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며 거론한 ´정거장론´을 유난히 강조했습니다.
현대 비자금이 권 전고문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전달된 만큼 비자금의 종착점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박진 / 한나라당 대변인 : 민주당 대선자금 의혹에 이어서 이번엔 불법 총선자금 의혹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철저한 진실규명과 엄정한 처벌이 있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권 전 고문의 혐의가 확인될 경우 당 전체가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는 것은 물론이고 신당 추진작업마저 무산되는게 아닌지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그러나 동교동계 의원들은 권 전 고문이 현대측 사람들을 전혀 몰랐다면서 돈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옥두 / 민주당 의원 : 2000년 4월 13일 총선거는 어떤 문제의 돈도 당에 들어온 적이 없어요.}
여.야는 오늘(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현안에 대한 긴급 대정부 질문을 벌입니다. 이자리에서도 여.야의원들은 현대 비자금 총선 유입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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