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길승 청와대 부속실장의 향응 파문이 청탁의혹에 음모설이 더해지면서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재조사를 한 뒤에 양실장의 사표를 수리할 지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어제(1일) 행정관들을 청주 현지로 내려보내 향응 파문의 당사자들을 상대로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민정수석실은 일단 접대여부와 함께 청탁의혹등을 중점적으로 규명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현장화면이 몰래 촬영된 배경과 누가 촬영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특히 외부세력이 청와대에 흠집을 내기 위한 불순한 의도를 갖고 촬영하지 않았는지 철저히 규명할 예정입니다.
양길승 부속실장은 대통령에게 더이상 누를 끼칠 수 없다며 어제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양실장의 사표수리를 일단 유보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조사결과를 보고 최종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대통령이 양 실장의 청주방문을 몰래 촬영한 화면을 보고 의아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당장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민정수석실이 자체 조사를 마친 뒤 수사의뢰등을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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