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6자회담 수용 방침을 어젯(1일)밤에 공식 발표했습니다. 특히 다자회담 도중에 북미간 양자회담안이 추진되고 있어서 성사여부가 주목됩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어젯밤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6자회담 수용의사를 밝혔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달 말일 뉴욕에서 북미접촉이 있었으며, 여기서 6자회담 속 북미대화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이번 조미접촉에서, 3자회담을 거치지 말고 직방 6자회담을 개최하며 거기에서 조미 쌍무회담을 진행할데 대한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 우리의 제안은 지금 협의중에 있다.}
북한은 다자회담 속에서 북미 양자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미국이 먼저 중국을 통해 전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주장은, 북한과는 절대 양자 직접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부시 미국 대통령의 소신에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정부는 어제 오후, 북한이 회담성사에 장애가 될만한 전제조건은 내걸지 않았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수혁 / 외교통상부 차관보 : 걸림돌이 될만한 내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으며, 회담의 성사에 크게 문제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다자회담을 하다보면 북미간에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미국의 평소 입장이었다며, 대세는 회담이 열리는 쪽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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