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응접대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양길승 청와대 제1 부속실장이 오늘(1일) 오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사표수리를 일단 유보하고 조사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향응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양길승 청와대 제 1 부속실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양실장이 대통령에게 더 이상 누를 끼칠 수 없다면서 오늘 오전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러나 양실장의 사표수리여부에 대해 "조사가 진행중인만큼 조사결과를 보고 징계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윤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윤대변인은 오늘 중으로 양실장의 사표가 수리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사표 수리 여부에 상관없이, 음모론을 비롯한 여러가지 의혹들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실장은 지난 6월말 청주를 방문해 충북지역 지구당 당직자들과 식사를 함께한 뒤 지역 유지들과 향응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어왔습니다.
이에 대해 양실장은 지난해 대선 당시 도와줬던 지구당 당직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였을 뿐 어떤 청탁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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