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BS가 미국 전역에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한국 방송을 미국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문진 통신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방송을 즐겨보는 LA 교민 윤재은 씨에게 최근 또 다른 즐거움이 생겼습니다. 한국방송 프로그램을 녹화테잎이 아니라 한국 시청자처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미국현지의 교민과 한국인들이 한국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은 SBS가 미국의 위성방송사 에코스타를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윤재은/LA 교민 : 아이들 한국어 교육에도 도움이 되고 자동 녹화 기능이 돼서 비디오를 새로 빌리지 않아도 원할 때 얼마든지 볼 수 있어서 참 좋아요}
SBS가 미국 전역에 방송이 되는 과정은 크게 세 단계를 거칩니다.
SBS의 전파가 태평양 상공의 팬암샛 위성과 LA 아이컴사의 갤럭시 위성을 통해 와이오밍주의 에코스타 기지국으로 전달되면 이 회사의 하이파워 위성이 미국 각 가정에 다시 이를 송출합니다.
이미 미국 전역의 5만 교민 가구가 이 위성채널에 가입되어 있어 바로 SBS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SBS의 실시간 방송으로 미국 동포들은 물론 한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아시아계 주민들도 한국의 공중파 방송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LA) 김문진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