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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자금 공개놓고 설전

민주당 대선자금 공개 진실성-배경도 논란

<8뉴스>

<앵커>

대선자금 공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밝힌 대선자금 내역의 진실성과 그 배경을 놓고 양당 대표 사이에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정대철 대표가 직접 나서 한나라당도 대선자금을 공개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대표는 민주당의 대선자금 공개는 일종의 양심선언이라며 한나라당이 그 의미를 깎아내려선 안 된다고 공세를 취했습니다.

{정대철 민주당 대표 : 한나라당부터 대선자금을 공개해야 합니다. 자기들은 공개도 하지 않고 비판만 하는 것은 적당한 태도가 아니다. }

그러나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민주당의 대선자금 공개에는 잘못을 감추고 신당을 지원하려는 음모가 숨어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 : 노무현 대통령께서 상당히 신경을 쓰는 또 다른 내용들도 있지 않겠는가. 그것이 걱정돼서 자꾸 판을, 촛점을 흐리려고 하지 않는가.}

최대표는 내년 총선에 앞서 야당에 대한 합법적 후원금을 끊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며 여당의 대선자금 공개 요구를 거듭 일축했습니다.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은 의원 총회에서 민주당 수준의 공개라면 한나라당도 못할 것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여권의 정치공작에 휘말린다는 반론에 부딪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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