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오늘(23일) 지난 해 대선자금 402억5천만 원의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공개 내용의 사실 여부와 함께 한나라당의 동반 공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 이상수 사무총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대선자금의 수입과 지출, 잔여금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대선자금은 지난해 9월 대선본부가 발족한 이후 선거자금으로 국고보조금 256억여 원과 후원금 백45억여 원을 합해 4백2억5천만 원입니다.
민주당은 이 가운데 선거준비를 위한 정당활동비와 선거비용으로 361억여 원을 쓰고 41억원을 남겼으며, 잔여금은 대선 이후 정당활동비로 지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후원금 백45억여 원의 내역을 보면 돼지저금통을 비롯한 순수한 국민성금은 5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95억 원은 기업체나 개인 후원금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1억 원 이상을 낸 개인이나 기업체는 모두 39건으로, 액수는 5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은 후원금을 낸 기업체나 개인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한나라당의 대선자금 공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오늘 공개한 후원금 모금 내역에는 구체적인 증빙서류가 첨부되지 않아 진위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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