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가 선거 연령을 낮추고 정치자금을 투명화하는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야심찬 개혁안이 번번히 좌절됐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자세입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현재 20살 이상인 선거권 연령을 19살로 낮추자는 것입니다. 또 선거운동 기간도 대폭 늘렸습니다.
후보등록만 하면 대통령 선거는 1년, 일반 선거는 6개월 전부터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80만 명이 넘는 재외동포들도 우편을 통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당내 경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후보는 본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경선 불복에 대한 제재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이기선/중앙선관위 홍보관리관 : 누구나 지킬 수 있고, 지키기만 하면 정치개혁이 이뤄질 수 있는 내용의 정치 관계법 재정의견을 마련하였습니다.}
정치 자금의 투명성도 강화됩니다. 한 차례에 백만원 이상, 또는 연간 5백만원 이상을 낸 기부자는 실명과 금액을 모두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100만원 이상의 후원금과 50만원이 넘는 지출은 신용 카드나 수표 등으로만 입출금을 해야합니다. 또, 선거자금은 선관위에 신고한 단일 계좌를 거쳐야 합니다.
그러나 여·야 일부에서는 선관위 안에 대해 선거가 조기 과열되고 위헌 소지도 있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원안 대로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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