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 건설업체들이 최근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 금촌지구에 5백여 가구를 건설하는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파주 신도시 개발 계획 등이 발표되면서 한 때 분양가가 평당 7백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업체측은 오늘(19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하면서 최종 분양가를 평당 620만원으로 80만원이나 낮췄습니다.
{김종래/풍림아파트 분양관리팀장 : 투자수요보다는 실수요자들이 더 많은 수요자로 판단이 되기 때문에 초기 분양을 최단기간에 끝내기 위해서 분양가를 당초보다 많이 인하하는 걸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의 한 아파트의 분양가도 인근 태안지구와 비슷한 평당 650만원대로 책정됐다 최근 550만원으로 백만원이나 내렸습니다.
현대건설과 우성건설도 각각 경기도 지역에 아파트를 건설하면서 처음부터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30-70만원 정도 낮게 책정했습니다.
{곽창석/부동산 전문가 : 전매가 금지된 시점이기 때문에 분양가를 올리면 미분양이 발생되고 미분양을 안고 가야되는 건설업체 부담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분양가가 다소 낮아질 겁니다.}
지방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분양가 인하 추세는 입지가 비교적 떨어지는 서울 외곽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