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만금 간척지의 용도를 보완하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가 대안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관광단지나 산업단지로 이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당초 새만금 간척지를 100% 농지로 이용하기로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의 공사중단 결정과 노무현 대통령의 새만금 신구상 지시로 궤도수정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정부가 세운 새만금 개발원칙은 친환경성과 경제성입니다.
{최도일/농림부 농촌개발국장 : 새만금 내부토지 이용 문제는 경제성을 보다 높일 수 있고, 환경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고, 또 전라북도 발전에 보다 도움이 되도록 하는 방향으로 그렇게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만금 간척지의 새 용도로 산업단지나 관광지역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전자산업과 같이 공해가 덜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은 간척지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땅을 새로 다져야 하기 때문에 큰 비용이 드는데다 환경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습지와 철새 도래지, 갯벌 체험장처럼 친환경 관광용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데 경제성 확보가 관건입니다.
정부는 민·관·정 합동기구인 민주당의 새만금 특별위원회가 대안을 마련하는 대로 개발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의 새만금특별위원회는 오는 22일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안별 타당성 검토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