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페인 프로축구에 진출한 이천수 선수가 오늘(17일) 현지에서 입단식을 가졌습니다. 베컴을 비롯한 세계 최고 선수들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양철훈 특파원이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 선수가 스페인의 프로축구 명문구단인 레알 소시에다드에 정식 입단했습니다.
이천수 선수는 스페인 북부의 휴양도시 산 세바스티안에서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단 계약서에 서명했습니다.
이천수 선수의 연봉은 50만 달러,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축구 1부 리그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했습니다.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 1년 안에 레알 소시에다드 주전 자리를 꿰차는 게 1차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이천수 선수가 입단한 레알 소시에다드팀은 스페인 리그에서 상위권에 드는 명문 구단입니다.
이선수는 특히 베컴등 초호화 군단을 거느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팀과 맞붙게 돼 흥분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천수 : 레알에도 베컴 선수가 갔기 때문에 배컴 선수와의 맞대결에서 질 수 없어서 꼭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천수 선수는 입단식에 앞서 3년 동안 살게 될 집을 구하는등 현지 정착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이천수 선수에게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유럽에서 코리안 돌풍을 일으키는 또 한 명의 주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