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 가실 계획이 있는 분들 좀 더 일찍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비자발급이 까다로워지고 시간도 더 걸리게 됩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9일부터는 미국 비자 신청을 여행사가 대행할 수 없게 됩니다.
주한 미국 대사관은, 테러 방지를 위한 새 규정에 따라 다음주부터 미국 비자를 받으려면 원칙적으로 인터뷰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비자 신청자는 유료전화 060-700-2510번으로 사전예약한 뒤 지정된 일시에 비자신청서류를 가져가 인터뷰를 해야 합니다.
{버나드 알터/주한 미국 대사관 총영사 : 7월21일부터는 비자 인터뷰 대상자가 크게 늘어나, 예약없이 찾아오면 인터뷰가 불가합니다.}
인터뷰가 필요없는 경우는 16세 이하나 55세 이상의 비이민 비자신청, 미국과 정기적인 무역관계를 맺고 있는 백30여 개 기업의 관광 또는 방문비자, 대학교 추천 프로그램으로 관광/방문비자를 신청하는 대학생 등으로 제한됩니다.
인터뷰 면제 대상자는 반드시 DHL이나 한진택배로 서류를 접수해야 합니다.
미국 대사관은 앞으로 비자 발급이 상당히 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행일정에 맞춰 충분한 시간여유를 두고 비자를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