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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대표, "당분간 검찰 안 나간다"

대표 사퇴 여부 놓고 신-구주류 신경전

<8뉴스>

<앵커>

검찰의 거듭된 소환 요구에 정대철 대표는 다시 한 번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민주당 대표직도 계속 수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4일) 오후 검찰로부터 전격 소환통보를 받은 정대철 대표측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소환불응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사흘만에 당사에 나온 정대표는 당분간 검찰에 나가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했습니다.

{정대철/민주당 대표 : 당과 국회의 바쁜 일이 마무리되면 검찰에 나가서 당당히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정대표는 굿모닝시티로부터 받은 4억2천만 원은 대가성 없는 후원금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물의를 빚은 만큼 이 돈을 모두 분양 피해자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당이 처한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다며 대표직 고수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정대철 대표: 당과 국회에 헤쳐가야 할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더욱 당원동지들과 성실이 임하겠습니다.}

신주류는 당의 분열을 막으려면 정대표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정대표를 옹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주류측은 정대철 대표가 주도하는 통합신당 조정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대표의 보호막이 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대철 대표의 향후 거취와 당권의 향배를 놓고 신, 구주류간 갈등이 재연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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