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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청와대는 개혁의 기관차"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 전 직원 소집해 훈시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청와대 전 직원을 소집해 훈시를 했습니다.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개혁의 기관차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2일) 조회를 통해 청와대 직원들은 일거수 일투족을 국민들이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한 치도 해이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청와대가 개혁의 기관차 역할을 해서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열어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에 걸맞는 사회문화 의식을 만들어 가야한다며 그 과정을 자동차 수리에 비유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다음 대통령에게 잘 정비된 시동이 걸려서 예열까지 된 바로 엑셀만 밟으면 그냥 꺼리낌없이 달릴 수 있는 자동차를 다음 대통령에게 넘겨주고 싶습니다. 이게 내 소망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근본부터 변해야 한다면서 분열과 대립, 기득권과 지역주의 등 기존의 악습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공직사회의 변화를 당부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 아래 청와대 직원 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개혁자세를 독려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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