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길 옆에서 세차하던 주부가 비탈길에서 미끄러져 내린 승합차에 치이면서 언덕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주부는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자기 지붕 위로 떨어진 승합차 밑에 30대 주부가 깔렸습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목 괜찮아요? 정신 차리세요!}
구조대원들이 차가 더 내려앉지 못하도록 각목을 받친 뒤 에어백으로 승합차를 들어올립니다.
{아, 허리아파요.}
30여명의 구조대원이 조심스럽게 작업을 벌인지 20여 분이 지나서야 최씨는 깔린 차밑을 빠져나왔습니다.
오늘 사고는 비탈길을 오르던 승합차가 갑자기 뒤로 미끄러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승합차는 길 옆에서 세차를 하고 있던 36살 최모씨와 최씨의 승용차를 덮친 뒤 길 옆 주택의 지붕위로 떨어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 차가 부릉부릉 올라가다가 밀려 내려와서 아줌마가 피하려다 떠밀려 내려갔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47살 김모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