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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무면허 만취 질주…10명 부상

<8뉴스>

<앵커>

오늘(7일) 새벽에 만취한 20대 무면허 운전자가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차량 5대를 들이받았습니다. 10명이 다쳤습니다.

청주방송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교차로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도로 가운데로 튕겨진 승용차 옆부분이 심하게 일그러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새벽 0시 30분쯤. 23살 송모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길가에 정차돼 있던 택시를 추돌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이수영/피해택시 운전자 : 차가 많이 밀렸잖아요. 그니까 거기서 서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비상 깜빡이 켜고 클락션 누르면서 쫓아가니까 의경들이 다 쳐다보더니 왜 그러냐고...}

송씨는 도로 앞쪽에서 음주단속을 하는 경찰을 발견하자 핸들을 꺾어 반대 방향으로 질주했습니다.

{최용락/음주단속 의경 : 제가 차를 세우려고 하니까 3차선인데도 이쪽 4차선으로 왔어요.}

신호도 무시한 채 사거리에 진입한 도주차량은 그랜저와 부딪친 뒤 반대편에서 신호 대기중이던 차량 석 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음주단속중이던 경찰과 운전자 송씨 등 모두 열 명이 다쳤습니다. 면허정지중인 송씨는 혈중알콜 농도 0.158의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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