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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한일 동반자시대 주도" 제의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첫날, 일본 의회는 전시동원법으로 비난 받아온 유사법제 관련 3개법안을 처리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주변국으로서 우려의 뜻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아키히토 일왕 예방소식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 내외는 공식 환영식을 가진 뒤 왕궁으로 아키히토 일왕 내외를 예방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아키히토 일왕내외에게 백자사면합 한 쌍을, 일왕은 도자기와 보석함을 선물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일왕과 30분간 환담을 나눴습니다.

노 대통령은 현충일과 방일이 겹쳐 국내적으로 부담이 되기는 했지만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해 방일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일왕의 한국 초청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 : 일왕의 한국 초청은 김대중 정부 시절했는데 아직도 유효하다고 전달했습니다.}

아키히토 일왕은 이에 대해 과거부터 한일간의 교류가 매우 활발했다면서 더욱 돈독한 우호관계를 다지자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아키히토 일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한일 양국은 세계의 모범이 되는 명실상부한 한일 동반자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며 이는 양국 지도자들이 감당해 나가야할 역사적 소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키히토 일왕은 한일 양국간의 역사속에서 진실을 찾는 노력이 있어야 양국간 우호가 증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번 방일기간동안 일본의 유사법제통과와 관련해 주변국으로서 우려의 뜻과 함께 일본정부가 이 문제를 투명하게 처리해 우려를 해소해주기를 바란다는 점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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