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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납치 용의자, 환각상태 검거

<8뉴스>

<앵커>

인기 여자 연예인을 납치했던 피의자가 사건 발생 나흘 만에 붙잡혔습니다. 환각상태에서 전화를 걸어 다시 돈을 요구하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잡힌 마흔살 김 모 씨입니다. 김 씨는 지난 1일 밤 서울 용산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여성 인기 연예인을 납치한 뒤, 신용카드를 빼앗아 백20만 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범행 다음날 새벽 이 연예인을 풀어주면서 5천만 원을 가져오라고 요구했습니다. 김 씨는 돈을 받기로 한 장소에 경찰이 나타나자 달아났다가 다시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바로 이 공중전화로 5천만 원을 요구했던 피의자는 전화를 건지 불과 20분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편의점 직원 : 공중전화 카드를 사러 왔나봐요. 지문채취하고 있던 사람(형사)한테 저 사람 같다 그렇게 얘기를 했죠}

{유재철 형사과장/일산경찰서 : 피의자가 어제 러미널을 한 30-40알을 먹어서 쇼크가 와서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금인출기 CCTV 화면과 대조해 김 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피의자 : 그 여자(연예인)하고 대질한 후에 내가 인터뷰를 할거에요.}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연예인 납치에 쓴 차량을 포함해 모두 석 대의 외제 고급 승용차를 빼앗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연예인 말고 다른 피해자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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