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신당 문제를 둘러싼 민주당 내부 갈등이 당무회의에서 봇물처럼 터져 나왔습니다. 신당을 논의하는 첫 공식회의였지만 욕설과 고함이 오가는 가운데 정작 신당추진 안건은 상정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일촉즉발. 처음부터 팽팽한 긴장이 감돌더니, 이내 인적 청산론을 제기한 신당파 이강철 특보의 당직 임명을 두고 설전이 시작됐습니다.
{이윤수/민주당 의원(신당반대) : 시지부장은 커녕 오히려 우리 당에서 나갔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임채정/민주당 의원(신당찬성) : 인신공격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서로 발언권을 달라고 아우성을 칩니다.
구주류는 속셈, 권모술수, 기회주의라는 격한 표현을 써가며 극도의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박상천/민주당 최고위원(신당반대) : 신당에 끌어드들이려는 세력이 진보세력인데 개혁진보 정당이 아니고 뭔가? 통합신당론은 위장 전술이다.}
{이상수/민주당 사무총장(신당찬성) : 자의적인 색깔론으로 신당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협하는 자세다... 새로운 색깔론이다.}
{김경천/민주당 의원(신당반대) : 개혁을 하겠다는 분들은 절대 참석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뒤에서 얘기합니다. 리모콘으로 조종합니다.}
{이해찬/민주당 의원(신당찬성) : 당에서 이런 얘기 들으니까 사람이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급기야는 욕설까지 오갑니다.
{이윤수 의원 : 천용택이 조심해?}
{천용택 의원 : 너부터 조심해 임마!}
{이윤수 의원 : 임마? 너 임마. 왜 까불어? 임마가 뭐야 임마가?}
어렵사리 마련된 첫 공식 회의, 네 시간이 넘는 설전 끝에 내려진 결론은 다음 주 월요일 다시 회의를 열어보자는 것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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