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19일) 평양에서 시작된 제5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삐그덕 거리고 있습니다. 핵 문제와 관련해 양측의 신경전이 계속 되면서 북측에서는 과격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김유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회의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은 쌀 지원 문제에 대해 두 가지 전제 조건을 달았습니다.
우선 핵 문제가 악화되지 않아야 하고 쌀이 북측 주민들에게 제대로 돌아가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 남북 경협을 원활히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도 북한 핵 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 수석대표인 박창련 국가계획위원회 제 1부위원장은 "남측이 핵 문제와 추가적인 조치를 거론하며 대결 구도로 가면 남북 관계는 원점으로 돌아가고, 남측은 재난을 당하게 될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북측은 그러면서도 동포애와 인도적인 차원에서 쌀 50만 톤을 지원해 달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사업도 남측은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지만 답을 얻지못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북측이 약속을 깨고 논의 내용을 조선중앙방송에 공개한 것에 반발해 오후에 회의를 중단했다가 조금 전 회담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남과 북이 핵 문제와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맞서고 있어 모레까지로 예정된 이번 회담도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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