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정일 위원장의 최측근이 미국으로 망명한 이번 사건은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총책, 이 정도 되면 김정일 위원장과 북한 지도층의 비리를 웬만큼 꿰뚫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고위인사들의 망명 사례는 많았지만 이번 길재경 부부장의 경우는 전례없이 큰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보입니다.
핵사태로 북한과 맞서고 있는 미국이 북한의 마약과 미사일 수출 문제에 대해서도 공세를 준비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길 부부장이 제공한 북한의 마약수출 정보를 근거로 대북 해상봉쇄 같은 초강경 조치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길 부부장은 더욱이 김정일 위원장의 사생활과 비자금까지 꿰뚫고 있어서 김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지도층의 비리도 새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이항구/탈북자, 전 김일성 주석궁 출입기자 : 정책 결정이라든지, 또는 전략 문제에 대한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이러한 중요한 직책이기 때문에 북한의 최고층의 움직임은 거의 알고 있을 겁니다.}
핵 개발의 핵심 인물인 경원하 박사와 고위급 외교관인 염진철씨에 이어 최근들어 북한 고위층들의 망명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마약과 핵무기 등 북한의 치부를 파악하고 있는 인사들의 망명으로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입지가 더욱 어려워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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