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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특정 대화 방식 고집 않겠다"

<앵커>

북한도 대화할 준비가 됐다면서 내일(23일) 회담에 기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담은 다자간 회담이 아니라 북한과 미국간의 담판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이번에는 평양쪽 입장,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은 어제 이타르 타스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과 어떤 형태의 대화도 수용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대북 정책을 과감하게 바꿀 준비가 돼있다면, 자신들도 특정대화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북측은 또 3자 회담에서 중국이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모든 핵심 문제는 북미간에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라크 전쟁이 강력한 전쟁 억제력을 보유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일깨워 줬다면서, 이 때문에 한반도 주변국가들에게 핵 프로그램이 완성 단계에 있음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북측의 어제 성명은 기존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3자 회담에 앞서 자신들의 적극적이고 유연한 태도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단장으로한 북측 군사대표단 5명은 어제 베이징에 도착해 본격적인 3자 회담 준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정부측도 3자 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되기로 정해지자 회담 방향에 촉각을 세우면서 대응전략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우리측 관계자를 베이징에 파견해 회담 진행상황을 미국측으로부터 전달받으면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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