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어젯밤(16일)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다자간 협의에 한국과 일본의 참여를 약속했습니다.
도쿄에서 방문신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간 회담에 한국과 일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어제(16일) 밤 고이즈미 일본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다자간 협의체는 북한-미국-중국의 3자회담으로 시작하지만 동북아시아 지역의 안정을 위해 한-일 두 나라의 참여는 필수적"이라며 이렇게 약속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일 세 나라는 내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대북한 정책조정회의때 이 문제도 포함시켜 논의할 예정이라고 일본측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대변인인 후쿠다 관방장관은 "한국과 일본이 다자간 협의체에 앞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이즈미 총리는 부시 대통령에게 "3자회담이 열리게 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일본이 배제되긴 했지만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일본은 3자간 회담이 북한 핵문제 해결의 첫 걸음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최근 납치피해자 처리문제로 관계가 악화된 북한이 일본의 참여를 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자칫 다국간 협의틀에서 소외되지 않을까하는 일부 우려섞힌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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