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한, "다자회담 수용할 용의 있다"

<8뉴스>

<앵커>

북한이 핵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직접회담이 아닌 다자회담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잇따라 밝혀서 그 발언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12일)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미간 직접회담이 필요하지만, 미국이 대 조선정책을 대담하게 전환할 용의가 있다면 대화형식에 크게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문제 해결의 열쇠는 미국의 본심이 무엇인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성열 유엔주재 북한대사도 어제 하버드대 연설에서 북한은 미국과 경쟁할 수 없는 작은 나라라며 다자대화에도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윤영관 외교부 장관도 오늘 북한의 다자대화 수용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 : 북한이 어떤 추가적인 조치를 취았던 점이나 분위기를 볼때, 그럴 (다재대화를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북한의 태도변화는 미 강경파들이 최근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가능성까지 제기한 뒤 나온 것이어서 북한이 한 발짝 물러선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