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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이라크 차기 지도자 물색 나서

<8뉴스>

<앵커>

후세인 대통령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미국과 영국은 후세인 체제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포스트 후세인 시대를 이끌 새로운 지도자 물색에 나섰습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먼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이라크 망명그룹의 주축인 이라크국민회 의장인 아흐메드 찰라비입니다.

찰라비는 지난 6일 이라크 남부 나시라야에 도착해 이미 차기 정권 구성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미 국방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찰라비는 은행가 가문 출신으로 지난 90년 은행이 도산하자 쿠르드족과 접촉하면서 반후세인 운동가로 변신했습니다.

미국은 찰라비가 서구식 교육을 받은 친미 성향의 인물이라는 점을 높이 사고 있습니다. 하지만 찰라비는 이라크내에 기반이 거의 없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슬람 시아파 지도자로 이슬람혁명최고위원회 의장인 무하마드 바케르 알 하킴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킴은 지난 1980년 후세인 정권의 탄압을 피해 이란으로 건너가 반군병력을 키우며 반후세인 운동을 벌여왔습니다.

찰라비냐 하킴이냐. 포스트 후세인 시대의 새로운 지도자에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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