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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의 자위권 허용범위는...논란 거세

<8뉴스>

<앵커>

전장터에서의 이른바 자위권은 어디까지 허용되는 것일까요?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희생이 계속되면서 지금 이에 대한 논란이 거셉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시위대의 총격으로 미군 희생자가 생기자, 현장 지휘관이 무차별 발포를 명령합니다.

{미군의 아랍어 방송 :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거리로 나오지 마십시요. 미군에게 갑자기 다가오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귀를 찢는 총성과 뒤섞여, 바그다드 하늘에 울려 퍼지는 미군의 아랍어 방송, 팔레스타인 호텔 교전은 이무렵 시작됐습니다.

미군은 포격까지하면서 이라크군을 제압했습니다. 이 호텔이 외신 기자들의 숙소라는 점도 작전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사하프 이라크 공보장관 : 미군이 기자들이 묵고 있는 호텔까지 공격한 것은 제 정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바그다드 남쪽 카르발라시에서는 10대 소년 2명을 향해 미군의 기관총이 불을 뿜었습니다. 소년들이 대전차 로켓포를 잡으려고 한 것이 화근이였습니다.

USA 투데이지는 사격에 가담한 병사가 울먹이자 "전시에는 어린이라도 사정을 봐줄수 없다, 누구라도 총을 쏠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라며 소대장이 위로했다고 전했습니다.

{맥크리스탈 미 합참 작전국장 : 전장에서 미군들은 자위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죽지 않기위해 죽여하 하는 참혹한 전장터, 계속되는 시가전 속에 자위권 논란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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