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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민 봉기는 후세인 정권 붕괴 신호"

<8뉴스>

<앵커>

미국은 바그다드 시민의 내부 봉기를 후세인 정권의 붕괴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을 화상전화로 연결합니다.

백수현 특파원! 사태가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워싱턴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전쟁개시 전부터 기대해왔던 이라크 내부 봉기가 현실화되자 조기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바그다드 시내에 있던 대다수 이라크 정규군이 도주한 것으로 추정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라크 국민들이 마침내 후세인 정권의 공포로부터 벗어나 거리로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는 곧 후세인 정권의 붕괴가 시작됐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 국방부는 바그다드 시내의 치안유지와 군정설치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바그다드 시내 중심부로 해병과 육군부대를 서둘러 진입시키기로 했습니다. 현지에 투입된 3사단은 사단장이 직접 시내 상황을 점검한 뒤 사령부가 주둔할 건물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산하기관인 이라크 재건청의 바그다드 진주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방부는 또 후세인 정권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 지휘부에 대한 추적작전을 강화하기로 햇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와 함께 군사작전의 중심을 점차 북부 티크리트로 이동시키기로 했습니다. 티크리트는 후세인의 고향입니다.

미국은 후세인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더라도 바그다드가 함락되면 적절한 시점에 승전을 선언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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