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미, "한반도 안정내 주한미군 역할 조정"

<8뉴스>

<앵커>

주한미군 재배치 방안이 예상대로 추진될 것 같습니다. 주한미군 역할을 조정해 나가기로 한 원칙에 한미 양국이 합의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은 어제(8일)와 오늘 이틀동안 주한미군 재배치를 위한 실무회의를 갖고 "한반도의 전쟁억지력을 약화시키지 않는다"는 기본 원칙을 반드시 지켜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 : 21세기형 미래동맹은 어떠한 경우에도 연합 전투력의 약화가 없을 것이며.}

한.미 양국은 논란이 돼 온 미 2사단의 후방 이전 문제가 이번 회의에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황영수 국방부 대변인 : 미측은 2사단을 포함한 주한미군 기지조정에 관한 한국민들의 우려에 대해 이해를 표명하였다.}

그러나 주한미군의 임무 가운데 일부를 한국군에 넘기기로 합의함으로써 사실상 미 2사단의 후방배치에 대비하고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당국자는 미 2사단이 담당하는 휴전선 일대 방어와 정찰임무를 한국군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용산기지를 빠른 시일안에 이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시 작전통제권의 환수 등을 논의하기 위해 별도의 협의체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오는 10월 월례안보회의 때까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며 2차회의는 다음달 미국에서 합의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