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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군 이라크 지휘부 집중 공격

<8뉴스>

<앵커>

어제(7일), 오늘 미.영 연합군의 공격은 이라크 지도부를 집중 겨냥했습니다. 신빙성있는 정보에 첨단 무기까지 동원된 공격이었습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세인과 지휘부를 노려라."

미,영군은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민간인 주거지역인지 알면서도 후세인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해 폭격기까지 동원했습니다.

{소프 미 중부군 사령부 대변인 : 그곳에서 이라크 핵심지도부들이 회의를 한다는 믿을 만한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

지상공격도 역시 지도부를 노린 것이었습니다.

제공권을 장악한 연합군은 탱크를 앞세워 이라크 정부청사가 모여있는 지역에 집중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공격은 공보부와 외무부 그리고 기획부 등 정부 청사 건물이 있는 지역에 집중됐는데 특히 기획부 건물이 탱크포 세례의 표적이 됐습니다.

이라크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라크군은 정부청사가 모여 있는 이 지역을 쉽게 내줄 수 없다는 듯이 곳곳에 저격병을 배치해 미군에 완강히 저항했습니다.

대통령 주궁주변에서는 포사격을 주고 받는 이라크군과 연합군간의 치열한 교전이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사하프 공보부장관은 정부 청사건물 옆 거리에 모습을 나타내 이라크 지휘부의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사하프 이라크 공보부장관 : 침략자들은 세계의 이목을 끌기 위해 방송국과 공보부건물 등 주요시설을 공격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어제 공격이 이라크 지휘부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였다면 오늘은 이라크 지휘부를 붕괴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작전이 시작됐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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