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2일)로 예정됐던 이라크 전 파병 동의안의 국회 처리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여.야는 오늘 막후접촉을 가졌지만 한나라당이 파병안 처리를 하루 더 늦출 것을 요구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내일 노무현 대통령의 국회 국정연설을 들은 뒤에, 본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파병동의안을 내일 처리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이규택 총무는 오늘 오전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국민여론의 추이를 지켜봐야한다며, 파병안 처리를 모레로 하루 더 연기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균환 총무는 내일 파병안을 처리해야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하고, 한나라당측을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대철 민주당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파병안 처리를 위한 국민과 여야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대철 대표는 특히 파병 반대파 의원들을 설득한 결과 상당수 의원들이 찬성쪽으로 돌아섰다며 파병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 등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도 오늘 하루 여야의원들을 상대로 파병동의안이 내일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며 설득 작업을 벌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편 내일 국회 국정연설을 통해 이라크전 파병에 대한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국회의 동의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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