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 전 파병에 반대해온 의원들이 국회 전원위원회 소집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오늘(28일) 오후로 예정됐던 이라크전 파병 동의안 처리가 그만큼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라크전 파병에 반대해 온 반전 평화의원 모임은 오늘 전원위원회 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본 회의를 열기 전에 국회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전원위원회에서 파병 동의안을 심도있게 논의하자는 것입니다.
파병 반대파 의원들은 전원위원회 소집을 위해 재적의원의 4분의 1인 여야 의원 68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즉 최소한 68명의 여야 의원들이 이라크전 파병 자체에 반대하거나, 정부가 제출한 현재의 파병안에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오늘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 전원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에 2시간씩, 이틀 이내로 열리는 전원위원회가 개회되면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표결이 그만큼 지연됩니다.
이런 가운데 지금까지 파병 동의안 처리에 협조를 약속했던 한나라당도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나 텔레비전 토론등을 통해 국민을 직접 설득하는 노력을 보이지 않으면 협조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국내외 반전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전 파병 동의안의 국회 처리는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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