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쟁에 반대하는 여론이 국회 파병 동의안 처리를 막았습니다. 동의안에 찬성하면 낙선운동을 하겠다니까 조심하는 의원들이 많았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전 파병 동의안 처리가 연기된 직후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25일) 저녁 여야 총무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당초 대북 송금 특검법 재협상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화제는 자연히 파병문제로 모아졌습니다.
노대통령은 파병은 논리나 명분의 문제가 아니라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단순한 논리나 명분이 아니라 전략적 결정인데 국민들과 전략적 결정을 공유하기 참 쉽지 않습니다}
노대통령은 "파병안이 빠른 시일내에 국회에서 처리되기를 희망하면서 "여야가 당론으로 결정하기 어려우면 크로스보팅 즉 자유투표를 통해서라도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만찬에 배석한 유인태 정무수석은 파병수정안에 대한 논의는 일체 없었다면 청와대도 수정안을 거론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규택 한나라당 총무는 청와대가 먼저 나서서 반전 여론을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거센 반전 여론속에 여야 의원 모두 내년 총선을 앞두고 파병안 찬성에 큰 부담을 갖고 있기 때문에 조기처리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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