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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밤낮없는 공습경보

<8뉴스>

<앵커>

이번 전쟁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쿠웨이트는 전황이 오락가락하면서 더욱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뜸했던 공습경보가 다시 시작됐고 테러 위험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장현규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이라크군의 강력한 저항소식에 쿠웨이트 밤하늘에 다시 공습경보가 울렸습니다. 공습경보는 북부 접경지대의 영공을 지키는 페트리어트 요격부대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미사일 비행시간으로 볼 때 백여킬로미터 떨어진 쿠웨이트 시티에서 대피는 2분안에 이뤄져야 합니다.

{쿠웨이트 주민: 위험이 없어졌다 생각했는데 다시 경보가 내리니까 더 두렵습니다.}

밤새 두 번이나 잠을 설친 쿠웨이트인들에게는 낮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후방을 교란하는 이라크군의 전술이 시작되면서 테러와 식수원에 대한 생화학 공격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수탑역할을 하는 쿠웨이트 타워는 아예 근접조차 힘들 정도로 24시간 삼엄한 경계가 시작됐습니다.

미영연합군이 밀리면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위험에, 이라크가 밀리면 후방 테러 위험으로, 쿠웨이트인들은 낮밤없이 위험상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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